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여야 모두 오늘(16일) 하루 로고송과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을 중단하는 '조용한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직접 빈소를 찾을 예정인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조우 여부도 주목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5일)는 흥겨운 로고송과 함께 단상에 올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장음))
"이재명 후보를 이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오늘(16일)은 음악 없이 유세차에 올라 발언에 앞서 묵념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위로와 조문의 뜻을 담아서 잠시 묵념하고 하시는 거 어떻겠습니까. 잠시 묵념하겠습니다."
사고 소식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속 금지, 화재 주의 및 환기 실시 등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도 추가로 발표했고, 정의당은 사고 지역인 천안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강원 원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오늘(16일) 밤 직접 빈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유세를 중단하고 천안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직접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숨진 지역선대위원장의 장례를 당 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중심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