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택시 업계를 만나 플랫폼 업체 카카오의 갑질을 규탄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방역 체계를 유연하게 바꾸겠단 의미의 "경제 부스터샷" 등을 언급했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해 "플랫폼업체 갑질을 없애겠다"고 규탄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신, 공공이 책임지는 전국 단위 호출 앱을 제안하며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기도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제가 지원하고 택시조합이 호출 앱을 독립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을 추진하다가 제가 퇴임했는데…. (독과점화 논란이 없도록) 전국 단위의 이런 호출 앱을 공공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겠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도 이재명 후보는 취약 지역부터 돌기로 하며,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선 경제 대통령 이미지 부각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천 시대를 재차 약속한 이 후보는 방역 체계를 유연하게 바꾸겠다는 의미로 '경제 부스터샷'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는) 최대한 유연하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방역하고, 중증 환자들을 위한 의료체계를 확실하게 챙기고, '경제 부스터샷'으로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구체적으론 코로나19 피해가 40~50조 원으로 추산된다며, 당선 즉시 대규모 긴급 추경을 편성하거나 아니면 국가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서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잠실 새내역에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는 현재 40∼50%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확대하겠단 공약으로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 구애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조영민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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