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9% 윤석열 42.4% 안철수 7.2%…정권교체 50.7% 재창출 40.6% [한길리서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 윤석열 국민의힘 - 안철수 국민의당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다자대결)'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 3.1%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1.9%, 42.4%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2월 2일) 대비 1.5%포인트, 윤 후보는 3.9%포인트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0%, 기타·부동층은 6.6%로 집계됐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 1월 조사에서 11%를 기록한 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약 한 달 동안 11%→10%→8.2%→7.2%로 모두 3.8% 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68.2%), 40대(51.0%)와 50대(51.3%), 민주당 지지층(87.0%), 진보성향(70.4%) 등에서 강한 지지를 보였다.
반대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57.2%), 60대 이상(52.2%), 국민의힘 지지층(90.6%), 보수 성향(69.3%)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대선 성격과 관련해선 '야당인 국민의힘 등으로 정권교체'가 50.7%, '여당인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40.6%로 나타났다. 기타·잘 모름은 8.8%였다.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7.4%, 43.7%로 집계됐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안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33.4%, 40.4%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7.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있는 경우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를 물었을 때 응답자 87.1%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12.0%에 그쳤다. 잘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