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소득세로 3천원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 새 허 후보 재산이 190억원 넘게 불어난 점을 감안하면 소득세는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을 납부한 셈입니다.
15일 보도에 따르면 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해 총7천817만3천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지난 1일 신고했습니다. 이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종합부동산세로, 허 후보는 해당 부분 5천90만6천원을 납부했습니다. 재산세는 2천726만4천원, 소득세는 단 3천원이었습니다.
소득세는 줄었지만, 재산은 1년 새 3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72억6천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허후보는 이번년도 신고 당시 재산은 총 26억 136만원으로, 1년 새 191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허 후보가 최초로 대선에 출마한 1997년 당시 재산은 9억 9천만원, 두번째로 대선에 출마한 2007년도에는 6억원이었습니다.
재산 주식을 견인한 것은 증권입니다. 허 후보가 보유한 증권이 지난해 122억3천799만원에서 올해 230억1천344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한 것은 아닌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이 2019년에 설립한 법인 '초종교하늘궁'의 주식 2천주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해 신고했습니다. 올해에는 같은 주식의 평가액이 174억1천779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지난해 5월 새로 설립한 또 다른 법인 '하늘궁'의 주식 2만주 전량도 55억9천564만원으로 신고됐습니다. 두 회사의 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은 각각 1천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가치도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허 후보가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