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만들었다" 등 적극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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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배달 요청사항 /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오늘(15일)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배달앱 요청사항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 주문 요청 사항에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인 영수증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수증에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네 저도 이재명 한 표입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다른 영수증에는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하는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로 투표하고 같이 행복해집시다", "배달노동자를 위해 정책 수립하고 배달특급도 만든 후보 투표하고 근로자의 복지와 혜택 같이 받읍시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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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배달 요청사항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배달특급은 경기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수 대형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배달비 부담 증가 등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직접 경쟁자로 나서 시장의 '메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해당 앱의 운영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배달특급으로 주문하면 수수료를 1%만 내면 된다"며 "민간 업체에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상호 경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영수증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 "절실함이 묻어난다", "마침 사장님도 같은 후보를 지지하니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을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요청 사항을 핑계로 자영업자에게 갑질을 하는 것 아니냐", "배달
한편, 이날 시작한 대선 운동은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에는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