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지게 걸린 이재명 현수막...손 전 의원 "따끔하게 혼 내달라"

李 포스터 제작 손혜원, "국회의원은 지역구민들이 긴장시키고 혼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를 제작한 손혜원 전 의원이 이 후보의 현수막을 비뚤어지게 건 지역구 국회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현수막 디자인을 올리면서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 전 의원의 요청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댓글을 통해 공유했습니다.

그중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서 찍었다는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현수막을 묶은 줄 한쪽이 팽팽히 묶이지 않아 이 후보의 얼굴이 일그러져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손 전 의원은 새로운 글을 게재하며 "이렇게 헐렁하게 늘어지는 현수막은 온전히 지역위원장 또는 국회의원의 책임"이라며 "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해 따끔하게 혼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그는 "저 자리, 같은 자리에 팽팽하게 잘 걸어놓은 사진을 다시 올려 달라"며 "국회의원은 언제나 지역구민들이 긴장시키고 혼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공식 포스터와 플래카드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 사진 선정과 슬로건, 기호 위치 등 디자인 전반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