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조회수 2만5,841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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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 캡처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내세우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14일 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의 ‘재명이넷플릭스 미니 드라마’에 나와 연기를 펼쳤습니다. 해당 영상은 1분 2초의 짧은 ‘웹 드라마’ 형식으로 윤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담아냈습니다.
영상은 추 전 장관을 비롯한 3명의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본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매우 연관이 있다’는 문구가 등장한 이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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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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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 캡처 |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추미애’라고 적힌 명패가 놓인 책상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수화기 너머의 상대에게 “아니 왜 압수수색이 안된다는 거예요. 지금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여 물었습니다. 또 상대가 전화를 끊었은 듯 “여보세요, 여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추 전 장관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검찰총장실입니다. 추 전 장관이 검찰총장실 문을 열려고 하자 사무실 직원이 뛰어나와 추 전 장관을 만류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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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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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슈퍼' 캡처 |
추 전 장관은 “아니 왜 전화를 끊고, 당신 왜 압수수색…”이라고 외치며 문을 열고 들어갔고, 이내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소스라치게 놀라며 질끈 감은 눈을 두 손으로 가렸습니다.
이어진 장면에는 검찰총장실에 윤 후보와 이 총회장이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또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 나왔습니다. 실제 가사는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 널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이지만, 영상에는 ‘만희 사랑한 죄, 다음 회에’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0년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의 압수수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막았다는 추 전 장관의 의혹 제기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이 논란은 지난 11일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건진법사가 ‘이만희(신천지 총회장)를 건드리면 영매라서 당신에게 피해가 간다’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포기했다고 했다”며 무속인 의견 때문에 압수수색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보건복지부에서 30만 신천지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 되니 강제수사는 미뤄 달라고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중대본과 함께 대검의 디지털수사관들을 투입해서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위하게 신천지 과천본부의 서버를 다 들고 와서 중대본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추 전 장관이 지시했던 신천지 압수수색을 ‘완전한 쇼’라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14일 “국정에 대한 이해가 없는 망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 서버를 포렌식해서 넘겼다는 주장에 대해 “100% 거짓말”이라며 “(당시 대검찰청은) ‘압수수색 자료가 아닌데
한편, 추 전 장관이 출연한 ‘재명이넷플릭스 미니 드라마-만희 사랑한 죄’ 영상은 오늘(15일) 오전 9시 5분 기준 2만5,841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