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5일)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례를 찾아보가 힘들 정도의 엎치락뒤치락 대혼전 양상 속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동록한 총 14명의 후보가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총력 유세전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경부선 상행선가 하행선을 타며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부터 3월 8일까지 22일 동안 전국 도로에 유세 차량이 달릴 수 있고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 TV 선거 광고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진행됩니다.
단,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개장소에서의 선거운동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습니다.
20대 대선 후보는 총 14명으로 후보 명단과 기호 등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경부선 맞대결을 벌입니다.
오늘 0시 부산항을 찾은 이 후보는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들을 만나며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세계를 선도하는 복지도 앞서는 국민의 삶의 질이 뛰어난 진정한 선진국, 만들 준비 됐습니까? 준비 됐어요? 됐나?"
이 후보는 오늘 오전 부산을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대구와 대전을 방문한 뒤 오후 7시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첫날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윤 후보는 반대로 서울에서 경부선 하행선을 타고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향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유세 장소인 서울 청계광장을 찾는 윤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이름으로 출정식을 엽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어디에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시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가 이런 분들의 마음까지 열 수 있도록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어제(14일)부터 TK를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