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유사시 공수처 폐지 등 강도 높은 사법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서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어서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도 높은 11가지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과의 갈등을 의식한 듯 법무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검찰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겠습니다."
공수처 외 검찰과 경찰에서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공수처는 정치화될 경우 폐지까지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지며 국민의힘은 약속을 지킨다는 걸 국민께 인식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의원들 한 분 한 분이 '내가 후보다'라는 심정으로…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끝까지 지킨다는 믿음을 국민 한 분 한 분께 심어주길 바랍니다."
윤 후보는 교육공약으로 학업 성취도와 학력 격차 파악을 위한 주기적 학력평가 시행과 교육감 직선제를 통한 정치적 중립을 약속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자리에서는 주 52시간제의 탄력적 운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