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실내 흡연'에 민주당 "무려 8년 전 일…윤석열 '구둣발' 감추려 물타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이 SNS에 게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음식점 실내 흡연 사진'에 대해 "무려 8년 전 일을 꺼내들며 물타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측은 이날 오후 "이재명 후보의 과거 흡연 사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공보부단장은 "제보자의 글에 따르면 2014년 당시는 실내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었다. 또한 당시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공간에 일행 외 다른 손님은 없었고 후보의 해당 발언도 없었다"며 "아울러 후보와 일행들이 맞담배를 필 정도로 격의 없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열차 구둣발 민폐를 감추기 위해 무려 8년 전 일을 꺼내들며 물타기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유포 행위에 대하여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 '족발열차'로 국민들께 손가락질 받으니 하라는 사과는 안하고 '다리 경련'이니 유남이니 하다가 이제 옛날 사진 가져와 '쟤도 잘못했다'고 물타기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이 후보가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하신 그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바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