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펀드는 총 768억 원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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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펀드'에서도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석열 펀드'가 모금 17분 만에 목표액 2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1분에 약 15억 9천만 원 정도가 입금된 셈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윤석열 국민펀드'가 17분 만에 목표액 2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희망자들의 펀드 납입 신청액 규모는 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펀드 모금 도중 접속 폭주로 서버가 한 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공보단은 "불편을 드린 점, 국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며 사과하고 "윤석열 국민펀드는 53분 만인 오전 10시 53분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과 소중한 뜻, 엄중히 새겨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국민펀드'는 일정 금액을 약정하며 오는 5월 20일쯤 원금에 연 2.8%의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1인당 2만 원 이상부터 1만 원 단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연이자는 당 자금으로 충당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요한 금액을 초과해 모금하는 경우 이자 상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선착순 방식으로 모금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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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 메시지를 담은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
앞서 지난 9일 '이재명 펀드'는 공모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 350억 원을 거둬들인 바 있습니다. 선착순 모금이었던 윤석열 펀드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당시 서영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실장은 "아침 9시 오픈된 이재명펀드 공모가 오전 10시 49분에 목표액 350억 원을 돌파했고 입금자는 1만 명이 넘었다"며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는 모금액이 675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총 768억 8800만 원으로 모금을 마쳤습니다.
'이재명 펀드'는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펀드로, 민주당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 금액을 입력하면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펀드' 또한 '윤석열 국민펀드'와 마찬가지로 선거 후 국고에서 선거 비용을 보전 받아 오는 5월 20일쯤 원금에 연 2.8%의 이자를 더해 상환합니다.
두 후보 모두 펀드로 마련된 금액은 TV 광고 등 선거 운동에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이상인 경우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의 전액을 보전 받고, 15% 미만 10% 이상인 경우에는 절반만 받게 됩니다. 해당 수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 불투명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펀드 모집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