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후보가 언급한 단어 14만 개 추출 및 분석
'경제' '청년' '부동산' 언급량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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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차TV토론에 나섰다. |
결국,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의 최종 승패를 결정 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MBN이 대선 공약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등 4명의 대선 후보가 어떤 공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습니다.
미디어가 유권자들에게 끼친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해 종합지와 경제지, 방송사 등 국내 주요 언론 24곳이 지난 3개월(21/11/5 ~ 22/2/4) 동안 다룬 ‘대선 공약 뉴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는데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BIG KINDS)를 활용했습니다. 기사들에 담긴 후보들의 인용문, 특히 공약과 관련된 인용문을 모두 종합해 단어 단위로 쪼개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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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후보가 언급한 '공약 키워드' 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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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공약 관련 키워드 |
그럼 후보별로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각 후보별 언급량 상위 10개 키워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2강’인 이재명-윤석열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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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경제’와 ‘부동산’을 가장 많이 강조했네요. 하지만 그 뒤론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공정’을 강조했는데요. 윤석열 후보도 두 키워드를 강조하긴 했지만 그 보다도 ‘안보’가 더 앞서서 강조됐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중소기업’ ‘기본소득’ ‘젠더’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고, 윤 후보의 경우 ‘원전’ ‘코로나’ ;과학기술‘ 등의 공약 키워드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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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심상정 후보의 키워드 Top10은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경제나 부동산 등을 강조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안철수 후보의 경우 ’청년‘이 언급량 1위였고,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언급량 1위 키워드로 뽑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스스로를 두 양강 후보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을 한 것 같네요. 이외에도 안 후보의 경우 ’국민연금‘ ’과학기술‘ ’양당‘ 등의 키워드가, 심 후보의 경우 진보 정당의 후보답게 ’불평등‘ ’젠더‘ 환경’ 등의 키워드가 돋보였습니다.
위 분석 결과를 모두 종합해 저희 취재팀은 다음과 같이 ‘2022대선 5대 공약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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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5대 키워드와 관련된 각 후보의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공약들이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 꼼꼼히 검증하고, 그 결과를
첫 번째 키워드인
https://www.mbn.co.kr/vod/programView/1292707
[민경영 데이터 전문기자 busines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