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날 모두 11명이 대선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등 여야 4당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제보건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만 18살 생애 첫 투표자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을 통해 등록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을 통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적힌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대한민국이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국민들이 마음 놓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에 섰습니다."
9시쯤 직접 등록 장소를 찾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을 통해 등록을 마쳤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라이더 청년노동자와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등을 대리인으로 내세웠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가장 먼저 등록 장소를 찾아 서류를 제출했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도 부인과 함께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초접전입니다.
서던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5.5%로 초박빙 대결을 예고했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39.1% 윤 후보 41.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내일(15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 각 대선 캠프에서는 후보의 철학이 담긴 첫 유세지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