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보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타버스 최종 종착지로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도민 임금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며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하고, 정치보복 때문에 누군가 다시 죽는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보복 하느라 그분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운 기억을,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이라고 공언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을 기점으로 하락세였던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저희들 자체 조사를 보더라도 작게는 4~5%, 크게는 7~8%까지 하락했던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입니다.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서울 명동에서 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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