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AI이재명' 선보인다…"적극 활용할 것"

민주당, 선대위 두 번째 ICT 프로젝트(정보통신기술) 발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 "AI윤석열과 차이"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습을 구현한 '인공지능(AI) 이재명'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두 번째 ICT(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선대위는 'AI 이재명'을 선보이며 기존 인공지능 합성 기술에 더해 이 후보의 목소리, 표정, 몸동작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대위는 모레(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앞으로, 공약 제대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유세차에 탑재해 전국을 누비며 '우리동네 공약'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 기간 기술적 검토뿐만 아니라 법적ㆍ윤리적 검토를 통해 개발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거쳐 탄생한 이 후보의 분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 이재명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홍길동처럼 전국 방방곡곡, 우리 동네 구석구석 유세차와 함께 국민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AI 윤석열'을 선보였을 때 '딥페이크", "허위조작"이라며 비난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윤영찬 의원은 "당시 AI윤석열은 단점을 의도적으로 합성해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한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I 이재명은 이 후보의 실제 영상과 음성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AI윤석열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