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론조사 단일화는 유일한 제안…더 할 말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국민의힘이 자신의 '여론조사 경선' 방식 단일화 제안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더이상 제가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기서 이게 안 되면 어떻게 되고 이런 시나리오는 전혀 없고, 이제 국민의힘이 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앞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동일한 방식인 '국민 경선 여론조사' 단일화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윤 후보도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며 "확실한 것은 저는 이제 더이상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안 후보의 발언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이외의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