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부터 이틀 동안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진행됩니다.
여야 후보들이 등록 첫날인 오늘 일제히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써 후보 단일화 논의 1차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 주요 대선후보들은 후보자 등록 첫날인 오늘 일제히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합니다.
오전 9시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등록하는데, 이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서, 안 후보는 직접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등록합니다.
9시 반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대리인을 통해 등록하고 10시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리인이 후보 등록 절차를 밟습니다.
11시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중앙선관위를 찾아 이름을 올립니다.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 투표용지에 이름이 새겨지게 되고 유세차와 마이크 등을 동원한 공식 선거운동도 할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인 선거 자금 집행이 시작되다 보니 그동안 후보 등록 시작은 곧 단일화의 1차 시한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어제(12일)까지 독자 일정을 소화하고 오늘 후보자 등록 후 특별 기자회견까지 열겠다고 선언하면서 단일화 논의의 첫 번째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
-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거기에 대한 것이 대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돼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는 후보를 저는 저 빼놓고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후보 등록이 끝나면 다음 날인 모레(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단일화 2차 시한은 이름 옆에 '사퇴'를 표시할 수 있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8일입니다.
MBN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