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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수사'발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 공약 발표 현장 연설에서 정치보복의 의미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윤 후보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오면서 어떤 영상을 봤는데 이런 표현 있다. '5년 자리들이 너무 건방져 무서운 줄 몰라 얼마나 검사가 무서운데' 이런 얘기를 제가 영상으로 봤다"며 "선출권력, 임명권력 차이를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한국은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뽑은 머슴 일꾼이 둘째, 그들로부터 임명받은 권력이 셋째"라며 "임명권력은 선출권력에 복종해야 하고 선출권력은 국민에 복종해야 한다. 복종할 생각없이 국민을 협박하거나 임명권력이 선출권력에 저항하고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가 보복을 주목적으로 하게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정치보복하고 정치보복을 핑계로 범죄를 은폐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죄가 있으면 처벌해야 하지만 아무 죄 혐의도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있는지 뒤져보겠다 이런 게 범죄 아니겠냐. 이것은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다. 정치보복이 없어야 한다"며 "그런데 아예 지금 이 순간에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분이 있다. 지금 정치보복 할 시간이 어딨냐"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도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은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셈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께서 지금도 정치보복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정치보복 의사를 더 다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토론에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없이 오로지 네거티브로 일관했다"며 "상대 진영 정책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폐기하고 정치보복이나 하겠다는 후보에게 우리 국민들께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
이 후보는 자신은 정치 보복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 화해이지 보복, 분열이 아님을 명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인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clala11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