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8,500억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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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선 2차 토론회 / 사진=MBN 중계화면 캡처 |
11일 오후 여야 4당 대선 후보 두 번째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초반부터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첫번째 주제토론의 주제는 '2030 청년 정책'이었지만 윤석열 후보는 "청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일자리 다음으로 주거"라며 "기본주택 해서 임대주택 100만 채 말씀을 선거공약에서도 하셨는데, 대장동 개발에서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 만들어놨던 것을 LH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백현동에서도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며 대장동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첫째로 지금 지적하신 내용이 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사원에서 수차례 감사해서 문제가 없다고 했고, 다 공개채용으로 뽑았다"고 반박했고, "오히려 이 지점에서 한 번 지적하자면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말이 많다. 얼마 전에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는데, 그 후 수십억 원을 수십 차례 거래했다고 하지 않나"라며 "주가 조작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고, 공정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 이 점을 설명하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자 "검찰에서 2년 이상 관련 계좌와 관계자를 별건에 별건을 거듭하며 조사했다"며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연인원을 많이 투입해서 했고, 아직까지 무슨 문제점이 드러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박영수 특검 딸이 돈을 받았고 곽상도 의원 아들이 돈을 받았고 윤 후보 아버지가 집을 팔았다"며 "저는 공익 환수를 설계했고 그쪽(국민의힘)이 배임을 설계했다. 부정부패를 설계한 거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