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 가치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1일) MBN 등 6개 방송사(MBN·JTBC·채널A·TV조선 종합편성채널 4사와 YTN·연합뉴스TV 보도채널 2사)가 공동 주관한 2차 TV 토론에서 이 후보는 2030 청년 정책 토론 중 윤 후보를 향해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얼마 전 '(김 씨가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수없이 수십 차례 (거래)했다는 기록이 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찰에서 2년 이상 조사를 했다"며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인데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으나 문제가 된 적이 없다. 지난 (국민의힘 후보) 경선 때 계좌까지 이미 전부 공개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대장동으로 박영수 특검은 딸이, 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이 돈을 받았다. 윤 후보의 부친은 집을 팔았다"며 "저는 공익 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은 배임을 설계했다. 그런 부분을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대장동은 당시 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한 것"이라며 "박영수든 곽상도든 여기서 나온 8,500억 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아무도 조사 안 하고 특검도 안 되고 있다. 이 자금이 누구 주머
한편, 이날 이 후보가 2030 청년 정책 토론 중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언급하자 심 후보는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주제와) 다른 이야기는 주도권 토론에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