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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미크론 확산세 속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수급 불안과 가격교란 행위 등이 발생해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3,9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만3,797명, 해외유입 129명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1,528명 ▲경기 1만7,925명 ▲인천 3,7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007명 ▲대구 2,497명 ▲광주 1,405명 ▲대전 1,422명 ▲울산 795명 ▲세종 332명 ▲충북 1,156명 ▲충남 1,585명 ▲전북 1,504명 ▲전남 1,234명 ▲경북 1,924명 ▲경남 2,186명 ▲제주 47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주간(2.05.~2.11.)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6,362명→3만8,691→3만5,131명→3만6,719명→4만9,567명→5만4,122명→5만3,92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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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항원검사 키트 / 사진=연합뉴스 |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단, 16일까지는 기존 재고물량을 소진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 자가검사키트 가격교란 행위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유통망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제2의 마스크 대란’을 우려해 당시와 마찬가지로 판매 가격과 1회 구입수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판매처, 유통경로, 최고 판매가격 수준, 구입방식 등은 관련 업계와 최종
아울러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감염 취약 시설인 어린이집(원생·종사자),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 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3월부터는 임신부 및 기타 방역 취약 계층 등에도 키트 무상 배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