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피해를 본 기업들에 대해 총 574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오늘(10일) 제32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외희를 열고, 피해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3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에 대해서 기업별 경영 상태에 따라서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 대출이나 기업운영관리경비 지원 방식으로 총 271억 1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합니다.
또, 금강산 관광 기업과 경협·교역 기업에는 같은 방식으로 모두 218억 3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별대출은 대북투자액 또는 순반출액의 일부를 빌려주는 것으로, 한도는 3억~5억 원이고, 운영관리비는 투자 실적 등에 따라 1천500만 원~4천500만 원을 차등 지급합니다.
개성공단 기업의 투자자산 피해에 대한 추가 지원도 의결됐는데, 경협 보험 계약 한도를 초과하는 투자자산 피해에 대한 지원 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교추협에서 "개성공단 문이 열리기만 기대한다는 간절한 기업인들의 심정에 이번 지원이 조금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