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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 참석했다. [변덕호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사과에 대해 제보자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으로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혜경씨는 9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잉의전'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수사와 관련된 발언을한 데 대해서 이 후보는 "저는 많은 대선과정 지켜봤는데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일 없다"며 "우리가 통합을 위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보복 또는 증오 갈등 분열이 우리 사회를 정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2차 TV토론의 세부 전략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전략이라기 보단 국민께 위기의 시대에 유능
한국노총은 지지선언을 했지만 민주노총 측은 아직까지 지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노총과 아직 대화하고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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