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李 36.9%-尹 40.1%
스트레이트 李 39%-尹 45.5%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오늘(9일) 발표된 여론 조사들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최대 오차 범위 밖인 6.5%p 격차로 제쳤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 또한 2개 조사에서 모두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진=MBN |
오늘 발표된 MBN·매일경제가 여론 조사 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 윤 후보 36.1%, 이 후보 31.6%의 응답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4.5%p로, 오차 범위 안입니다. 지난달 4~5일 조사해 같은 달 6일 발표된 여론 조사와 비교했을 때(알앤써치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응답, 응답률 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윤 후보는 1.9%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4%p 하락하면서 선두가 역전됐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0% 순으로 이었으며 '그 외 다른 사람' 1.4%, '지지 후보 없음' 14.5%, '모름/무응답' 3.3%로 집계됐습니다.
↑ 사진=MBN |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윤 후보 47.9%, 이 후보 39.7%, 안 후보 1.9%의 지지를 얻었고, '그 외 다른 사람'은 0.2%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엔 77.9%가 "계속 지지하겠다"라고 답하면서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이 굳어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뀔 수도 있다"는 21.7%였고, '모름/무응답'은 0.3%였습니다.
특히 이 후보 지지가 계속 지지할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 지지자들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6%로, "바뀔 수도 있음" 13.7%을 크게 앞섰습니다.
윤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80.8%가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라고 응답했으며 18.6%는 "바뀔 수도 있음"이라고 답했습니다.
↑ 사진=MBN |
'바람직한 대선 결과' 질문에는 52.8%가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꼽았습니다. "여당의 정권 재창출"은 35.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1.7%로 조사됐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안 후보와 윤 후보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37.7%로 가장 높았으나 '윤 후보로 단일화' 31.7%, '안 후보로 단일화' 25.6%로 크게 치우지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59.2%로 과반이었습니다. '이 후보로 단일화'는 20.6%, '안 후보로 단일화'는 13.6%였습니다.
이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14% 무선 86%)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했습니다. 응답률은 18.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입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0.1%, 이 후보 36.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지난 조사 2%p에서 3.2%p로 다소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 후보 10%, 심 후보 3.9%로 집계됐으며, 안 후보의 경우 지난 조사 대비 3.5%p 하락하면서 가까스로 10%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20대, 30대, 60세 이상에서 강세를,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30대의 경우 윤 후보 37.9%, 이 후보 33%로 오차 범위 내 격차였으나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오차 밖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 57.2%, 이 후보 30.8%로 26.4%p의 연령대 중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지역별로는 각 후보의 '전통 지지층'으로 불리는 TK와 호남의 결집이 특징입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0.3%p 오른 61.5%(이 후보 16.2%)를,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8.8%p 상승한 71.5%(윤 후보 13.7%)를 기록했습니다.
'민심 바로미터'로 일컬어지는 수도권에서는 윤 후보가 모두 40%대 지지율에 안착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1.5%, 이 후보 32.8%였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윤 후보 40.3%, 이 후보 36.5%로 집계됐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를 묻는 말에는 '정권 교체'가 54.6%로 과반이었습니다. '정권 유지'는 37.5%였으며 '모름/응답 거절'은 7.9%로 조사됐습니다.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는 안 후보 50.6%, 윤 후보 42.6%였으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이 후보에 앞서는 양상이었습니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 44.8%, 이 후보 39.5%, 심 후보 7.5%였으며,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 45.6%, 이 후보 35.9%, 심 후보 6.6%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해당 조사는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90.1%, 유선 9.9%입니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응답률 1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입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여론 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5일~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45.5%, 이 후보 39%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2주 전 조사 대비 각각 2.9%p, 2.3%p 올랐으나 6.5%p 격차를 기록하면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제쳤습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여론 조사 중 '지지율'에서는 유일한 오차 밖 격차입니다.
뒤를 안 후보 9%, 심 후보 2.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5% 순으로 이었으며 '그 외 인물'은 0.8%, '없음·모름'은 2.5%였습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민심 바로미터'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윤 후보 47.7%, 이 후보 37.4%였으며 경기·인천은 윤 후보 43.6%, 이 후보 38.2%였습니다.
이 후보가 '전통 지지층'인 호남(광주·전라)에서 64.1%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22.4%)를 크게 앞선 것과 비교했을 때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 48.5%, 이 후보 34.7%로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덜 결집된 양상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윤 후보 45.3%, 이 후보 32.7%), 30대(윤 후보 44.8%, 이 후보 34.2%), 60대 이상(윤 후보 55.3%, 이 후보 32.5%)에서 윤 후보가 강세를, 40대(윤 후보 34.2%, 이 후보 49.9%)와 50대(윤 후보 42.1%, 이 후보 48.1%)에서는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47.9%로 찬성(44.7%)보다 소폭 앞섰습니다.
찬반의 입장은 유권자의 지지 후보 대선 유불리 판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반대 의견이 69.8%로 가장 높았으며 찬성은 대구·경북에서 48.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 지지층이 두터운 60세 이상에서 찬성 의견이 54.5%였으며 , 이 후보에 우호적인 40대와 5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안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반대가 63.9%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 반대는 광주·전라(47.7% 대 48.8%)를 제외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윤 후보 지지층(80.2%)과 국민의힘 지지층(84.3%)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해당 조사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응답자의 37.5%가 윤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응답하면서 윤 후보가 대선 후보 중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31.9%는 이 후보가 잘했다고 꼽았으며 안 후보는 11.9%, 심 후보는 8.6%의 응답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만 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물음에는 54.2%가 "영향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3.7%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했으며 응답률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입니다.
위 세 조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