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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
문대통령과 코먼 총장은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차질, 통화 긴축 가속화,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 각종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그린·디지털 전환을 동력으로 삼아 기술 역량을 높여야 하고 규범에 기반한 무역체제를 확보하고 자유무역을 중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라 국제조세, 데이터 이동 및 개인정보보호, 인공지능과 윤리 등 다방면에서 안전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규범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OECD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또 "OECD가 한국판뉴딜과 코로나 대응을 경제, 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정책사례로 높이 평가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먼 총장은 "한국이 지난 70년 동안 이뤄온 성공 사례는 전 세계에 큰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에 대응에 있어 보건 뿐 아니라 경제와 기업 지원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며 "한국의 포용적 회복과 그린·디지털 전환은 OECD 정책 권고와도 방향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어 썬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굳건한 협력 관계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며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협력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인프라·금융 분야에서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베트남 측의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썬 장관은 "한국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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