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간의 단일화가 진행될 경우 윤석열 후보로 해야 한다는 지지율이 높았다.
9일 매일경제신문·MBN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윤후보로 단일화'가 31.7%를 차지해 '안 후보로 단일화'(25.6%)라는 응답보다 6.1%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응답도 37.7%나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간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59.2%에 달해 과반을 훨씬 넘었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36.1%를 기록해 이 후보(31.6%)보다 4.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였다. 지지 후보 없다(14.5%)와 모름·무응답(3.3%) 등 부동층도 1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도 윤 후보(39%)가 이 후보(34.6%)에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7.9%, 이 후보는 39.7% 를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는 1.9%에 불과했다.
투표일까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 여부에 대해 이 후보는 지지자중 86%가 계속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의 경우는 80.8%가 계속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55%였다. 안 후보 지지자중 45%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만큼 단일화 여부와 선거상황에 따라 지지후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심 후보 지지자중에는 59.8%가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와 60세 이상에서 윤 후보가 40~50대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18~29세 응답자중 30.2%는 윤 후보를 지지했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3.2%에 불과했다. 윤 후보는 30대와 60세이상에서 각각 32.3%, 55.7%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29%, 25,5%)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0.4%, 50대에서 41.7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18.8%, 30.7%)보다 앞섰다.
이번 조사는 2월 7
[서동철 기자 /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