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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찾아 전국자영업자 소상공인단체 대표단과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후보는 8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해역 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에 대해 "불법 영해 침범인데, 그런 건 격침해버려야 한다"며 "소말리아 (어선이) 왔어도 봐줬겠느냐"고 지적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한복 논란과 편파판정 등이 일면서 반중정서가 격화된 점에 대해서는 "중국의 문화공정과 역사공정에서 시작됐고 사드 관련 과도한 경제제재로 악화했지만, 이를 부인할 필요는 없다"며 "문제는 지적하되,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유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도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명확한 입장이 있다"며 "한·미·일 군사협력은 해도 군사동맹은 우리로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적은 북한'이라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전근대적 사고 아니냐"며 "협력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갈 수도 있다. 어떻게 하나로 단언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1일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탑재한 미사일로 도발할 경우 "선제 타격 말고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란 것은 그야말로 생물"이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진영차이를 넘어 유능한 인재가 일할 기회를 갖게 하는 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동종교배가 아닌 이종교배를 정말 원활하게
이 후보는 부인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과잉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등 의혹에 대해서는 "저의 불찰이고 주변 관리를 잘못한 것이다. 또 다시 사과드린다"며 "공사 구별을 나름 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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