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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
이 후보는 이날 보도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말리아(어선)가 왔어도 봐줬겠는가"라면서 "분명하게 하고 평등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 문제에 대해 "동서 해역에 북한이나 중국(어선의) 불법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할 말은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의 베이징올릭픽 편파판정,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 도발로 국민들의 반중, 반북 정서가 높아지는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장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에 대해선 "미국도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명확한 입장이 있다"며 "한·미·일 군사협력은 해도 군사동맹은 우리로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가 북한을 '주적'으로 설정하는 데 대해서도 "전근대적인 사고 아닌가.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게 적이다. 협력해서 서로에게 이익되는 길을 찾아갈 수도 있다"며 "어떻게 하나로 단언하나. 노태우정부에서도 주적표기를 포기한 것을 윤 후보가 읽어봤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선 "저의 불찰이고 주변 관리를 잘못한 것이므로 또다시 사과드린다"며 "공사 구별을 나름 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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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영 차이를 넘어 유능한 인재가 일할 기회를 갖게 하는 건 해야 할 일"이라며 "정치가 동종교배가 아닌 이종교배를 정말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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