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당 관계자가 국민의힘 중진과 접촉하는 등 물밑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 만큼, 여론조사나 후보자 담판 등 그 어떤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제가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까 어떤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지난달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새해 인사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를 지지했던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할 경우 이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지지 철회를 고려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98%를 차지하는 시화공단을 찾아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50인 미만이 제일 많은데…. 정부가 안전 조치를 하는 데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서 그래도 중대기업처벌법이 실효성 있도록…."
또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 노동권을 부여하는 '신노동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