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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이 가장 걱정되는 점이 진영 대결이 치열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쪽 지지자들의 말 들어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후보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국민의힘이 정권 잡을 순 없지 않는가라면서 할 수 없이 인질이 되어 싫어하는 후보를 찍는다"면서 "반대로 국민의힘도 우리 후보가 너무 싫은데 상대 후보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는가. 싫은 후보를 찍는 거의 인질상태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대, 시점인데 앞으로 5년을 허송세월을 보내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고 보고 굉장히 절박하다"며 "어떻게 해서든 이런 일들은 막을 수 있게 해줄 거라는 믿음 하에 이렇게 열심히 저 나름대로 가진 생각 말씀드리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인다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제안 받은 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고,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
이어 "전 세계는 빛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 빛의 속도로 멀어지는 것"이라며 "20세기 낡은 리더십으로는 전환시 시대에 위기 대응을 못한다. 현재 시대 상황이 진영 정치에 찌들었다"고 꼬집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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