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0대 남성 공략 "AI코디 도입해 입영 대기시간 제로화"

↑ 빨간 후드티 건네받는 윤석열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AI 입대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영 예정자에게 맞춤형 병무행정을 제공하겠다고 8일 공약했다. 대다수 20대 남성인 입영 예정자를 겨냥한 생활 밀착형 공약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34호를 소개하며 "입영 대상자들의 입영 대기시간 제로(0)화를 추진할 뿐 아니라 수요자 중심 병무행정으로 과감하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책본부에 따르면 대학생 등 입영 예정자들이 자신의 학사일정, 복학 등 문제로 특정 시기, 특정 부대에 입대를 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예측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를 통해 군사특기, 입대시기, 부대 등을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순위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 단위로 입영 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 입영 시기를 1~3순위로 사전에 선택해두게 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병역진로설계센터도 늘린다. 현재는 서울·대구·광주·대전 등에만 설치돼있는데, 이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확대한다. 또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 등 관계 부처간 협업으로 '취업 맞춤 특기병'을 활성화하는 등 교육, 병역과 취업을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