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입원 한 달이 지나서야 이 씨 소속 부대가 인사 명령을 요청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 방어에 나서면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은 국정농단 수준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9월 발송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에 대한 군 인사명령 요청 공문입니다.
국군수도병원 입원 약 한 달 뒤 당시 소속부대인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이 상급부대인 교육사령부에 발송했습니다.
교육사령부는 회신도 하지 않았는데 '특혜 입원'의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입원 한 달 뒤에 인사명령 발급을 요청했다는 부분도 석연치 않은데 결국 회신도 없었습니다. 필수적인 인사명령도 없이 입원한 것입니다."
공군 측은 진단에 따라 입원이 이뤄진 뒤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사 요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고 민주당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인사 명령이 누락됐다"는 군 관계자의 공식 해명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음에도 '특혜가 아니라면 인사 명령을 내놓으라'며 생떼만 쓰고 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자신과 송사를 벌이는 동업자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는 등 후보 가족 의혹에 대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김건희 씨가 한동훈 검사장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국정농단'에 비유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장진연,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