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NFT로 대선자금 모금…목표액은 350억 원

9일부터 1차 신청 받아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행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 메시지를 담은 대체불가토큰(NFT)/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자금 모금을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란 디지털 공간에서 생성된 사진, 캐릭터, 영상, 게임 아이템 등 무한 복제가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원본임을 증명하는 보증서입니다. NFT는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시 예정인 '이재명 펀드'는 투자자가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 접속해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 금액을 입금하면,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를 받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때 비례추첨을 통해 확정된 최종 참여금액을 제외한 금액은 환불됩니다. '이재명 펀드'의 목표 모금액은 이번 대선 비용 제한액인 513억900만 원 중 350억 원입니다.

'이재명 펀드'는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서가 내장된 NFT는 참여한 금액에 따라 차용증서 이미지 세트를 비연속식으로 개인 디지털지갑(Digital wallet)으로 보내집니다.

사용되는 NFT 이미지는 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일러스트로 선대위에 참가한 작가와 지지자들이 직접 만든 이미지입니다. NFT로 발행된 이후의 원본들은 파쇄되거나 삭제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펀드'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1차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9일 1차 모집에서 목표액이 달성되면, 14일로 예정된 2차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모집 회차는 1회 최대 2만 2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펀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아 올해 5월 20일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됩니다. 이자율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하여 연이율 2.8%로 기간 산정해 환급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