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6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월 정신을 기리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윤 후보는 또다시 추모탑에 분향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어서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장 먼저 5·18 민주묘지로 향했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던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일부 5·18 단체 회원들에 막혀 추모탑에 분향하지는 못했지만, '5월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 통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5월 정신'이라는 것이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서는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법 당국의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윤석열 후보는 건설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필승결의대회에서 윤 후보는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광주 지역 맞춤형 6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주와 호남에서 몇 퍼센트의 지지율이 나오든 상관없이 제가 약속한 AI,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 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국민 통합을 내세운 1박 2일간의 제주·광주 일정을 마친 윤석열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 중도층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