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배제하고 탄소 중립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대선후보 TV토론 과정에서 논란이 된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가 대선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과 ‘유럽연합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와 관련한 질문을 던진 데 이어 여권에서는 “윤 후보가 에너지 전환에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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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치러진 대선후보 TV 토론에서는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두고 후보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
이 대변인은 반박 논평을 통해, 오히려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신재생에너지만 가지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지만 이 후보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말을 돌렸다는 겁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을 배제하고 재생에너지만 고집해서는, 산업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탄소중립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후보가 내놓은 '감원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후보가 “이미 가동되거나 건설 중인 원전은 계속 지어 가동 연한까지 사용하고 새로 짓지는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말이 감원전이지 대한민국에는 신규 원전을 단 1기도 짓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후보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고민조차 해보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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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반면, 윤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와 국민의 삶에 기반한 ‘지속가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