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면서 국민 통합을 다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진보 진영의 반대에도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했었죠.
이어서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넉 달 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지지층인 진보 진영의 반발에 부딪혔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깁니다. 더 이상 이곳을 정쟁이 아닌 통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그러면서 평화는 강력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3 평화공원에서는 무고한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추진하겠다며 위로하고 평화와 국민 통합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제주 경제발전을 위한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8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세계의 자연유산인 제주도를 지키면서 동시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대로된 제주도의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곳 제주에 관광 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관광청을 신설하겠습니다."
제주 일정을 마친 윤석열 후보는 오늘 광주로 향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