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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5 이승환기자 |
송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감염 3일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송 대표는 "인후통이 심해지고 오한기가 생기는데 독감보다는 약한 느낌"이라며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은 항생제와 타이레놀로 버티면 지나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와 같은 시기에 감염된 박성준 의원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 감기약을 사 먹었다고 하는데 저도 보건소에 문의해보고 감기약을 먹어볼 생각"이라며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만 처방하고 50세 이상은 기저질환 등이 있는 경우 2월 7일부터 처방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다. 1.5도 체온이 오르면 사람도 격리되듯이 지구도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사실상 격리가 필요하다"며 "왜 우리가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고 탄소중립으로 가야 하는지, 왜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한지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열린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서 'RE100'을 모른다고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송 대표는 "단순히 RE100을 몰랐다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렇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철학과 관심이 없어서야 어떻게 화석연료 의존적인 한국경제를 유럽 미국 등 국제수준에 맞추어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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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격리 중인 송 대표는 내일부터 전화 인터뷰 등으로 상임선대위원장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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