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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배다른 형님이 있다"고 고백했다.
'정확한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한 네티즌은 이날 홍 의원에게 "2남 3녀 중 넷째라는 정보와 1남 3녀 중 외아들이라는 정보가 있는데 어느쪽이 사실인가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아버님이 형님을 데리고 재혼했다"라며 "배다른 형님이 있고 둘째지만 우리 엄마에게는 외아들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곱 살 때 배다른 형님을 장가 보내고 우리 가족은 고향을 떠난 후 서로 왕래가 사실상 없었다"라며 "남처럼 지낸 아픈 가족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다른 형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연결고리가 없다"고도 했다.
이날 '청년의꿈'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자질 논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3일 오후 치러진 'KBS MBC SBS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질문에 대한 윤 후보의 답변을 두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후보는 RE100 (Renewable Energy 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지를 묻자 윤 후보는 "RE100이 무엇이냐"며 되물었다.
또 안 후보가 군필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과 관련 "청약 점수 만점은 몇 점인지 알고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점제 주택 청약은 84점 만점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홍 의원은 "세세한 부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하는 건 좀"이라고 답했다.
'지금 제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홍준표 형님 지지자들은 안철수 찍는답니다. 깨끗하고 똑똑해서요'라는 글에는 "대통령은 통치 철학이 중요하지 장학퀴즈 식 단편적인 지식은 중요치 않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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