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정철학만 굳건하면 된다"
![]() |
↑ 사진 = 연합뉴스, 청년의꿈 캡처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직을 맡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원팀 선언을 한 홍준표 의원이 첫 4자 TV 토론에서 'RE100'과 '청약 점수 만점'을 몰랐던 윤 후보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첫 TV 토론 이후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RE100'과 '청약 점수 만점'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답변을 연달아 내놨습니다.
한 플랫폼 이용자가 "저번 경선 때 청약 통장이 집이 없어 못썼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털렸으면 공부를 해야지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홍 의원은 "세세한 부분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하는 건 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안철수가 윤석열한테 청약 점수 몇 점이 만점이냐고 물었고, (윤석열 후보가) 40점이라고 대답한 것을 아시냐"며 "안철수가 84점이라고 대답했다. 깨끗하고 똑똑해서 안철수 찍는다"는 글에는 "대통령은 통치 철학이 중요하지 장학퀴즈식 단편적인 지식은 중요치 않다"고 방어했습니다.
아울러 "자료 없으면 토론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윤 후보에 대한 비판에 홍 의원은 "기본 국정 철학만 굳건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3일 저녁 열린 첫 4자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청약 점수 만점과 RE100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자, 토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RE100을 일상적 삶 속에 있는 국민이 모르는 것은 있을 수 있지
하지만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RE100을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어려운 내용이 있으면 설명해주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니겠느냐"고 맞불을 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