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7개 단체, 민주 당사 앞에서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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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진영 애국단체 일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모여 이재명 후보의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가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을 구형한 윤석열이 보수의 대권 후보가 웬 말이냐"며 "가짜 보수를 무너뜨리기 위해 역선택하기로 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를 비롯한 7개 보수단체는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주범은 '국민의힘'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최순실 사태' 발생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강경하게 주장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지지 선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들의 지지 선언 행사를 문자 공지를 통해 직접 알렸습니다.
이들 단체는 "단돈 1원 하나 먹지 않은 죄 없는 대통령은 약 5년 간 칼로 베는 듯한 고통을 겪으면서 피비린내 나는 감옥생활 끝에 44건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 누구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 없고 반성하는 사람 없고 비양심적이고 썩어 빠진 국민의 힘 수뇌부가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과 배신감을 주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45년을 구형한 윤석열이 보수의 대권 후보가 웬 말인가. 그리고 62적들은 지금까지도 자신들의 양심을 속이며 잘못을 모르는 이런 당을 어떻게 신뢰하고 지지하겠는가"라며 윤석열 후보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더 이상 지켜만 볼 수가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가짜 보수는 더 망하고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나라가 바로 서고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배지 한번 달아보지 못한 후보가 180명 거대 여당 후보들과 경쟁해서 당당히 여권 후보로 당선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 속에서 꽃을 피운 훌
아울러 "눈물 밥을 먹어 본 사람이 어려운 서민들의 심정을 알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16년간 우파 활동을 함께한 30여 개 시민단체 핵심 동지들과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이재명 후보로 정권교체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