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는 무척 어려워 보입니다.
모레(19일)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예산안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회담에서 논의할 5가지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 4대강 사업 논의,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합의, 그리고 개헌특위 구성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를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최악의 경우 그렇지 못한다면 정기국회 내에서는 처리하게 해달라는 그런 요구를 할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협조를 요청할 것입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4대강 사업에 대한 흑색선전을 멈추고 예산심사에 착수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야권 공조를 하는 등 실력 저지에 나설 태세입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회담에 앞서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에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사업 관련해 뜻을 함께하는 다른 야당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조와 연대를 가속화하겠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4대강 사업 예산 등 쟁점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원내대표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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