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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24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공산당이 새로운 100년 여정의 첫해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경사이며 세계 모든 나라 인민들과 체육인들의 공동의 축전"이라고 축하했다.
특히 김위원장은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올림픽 불참을 중국에 공식 통보한 북한으로선 중국과 관계를 감안해 그동안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불참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이미 베이징올림픽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선수단 파견 없이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 전례가 있다. 김위원장은 "조중(북중)관계는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다져졌다"며 "두 당, 두 나라 인민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체육을 비롯한
한편 북한이 6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김위원장의 대남, 대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위원장은 그동안 8차례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했고 2019년 4월과 2021년 9월에는 시정연설에 나선바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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