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지나면서 대선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각 캠프에서는 이번 설 밥상 민심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연휴 기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양강 후보가 초 박빙을 보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첫 번째 승부처라고 불렸던 설 연휴 민심에 대한 각 당의 평가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KBS 라디오)
- "추세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비등점, 물이 끓기 위해서 지금 온도가 올라가는 중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만큼 윤석열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KBS 라디오)
- "이번에는 확실히 좀 변화를 모색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느낌이 들고 이번에 특히 저희가 보냈던 230만 통의 호남 손편지 거기에 대한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양강 후보를 못 찍겠다는 민심이 많았다면서 지지율이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안철수 후보의 필승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MBC 라디오)
- "네, 20% 기점으로 선택이 승리로 연결될 수 있다는 그런 기준점을 삼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 말씀 듣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실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 40.4%, 윤석열 후보 38.5%로 양강 후보의 초박빙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8.2%, 심상정 후보는 3.3%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에서는 앞섰지만, 경기 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누르며 혼전세를 보였습니다.
4명의 대선 주자들은 외부 일정을 없애고 오늘 밤 처음으로 열리는 4자 TV토론 준비에 하루종일 매진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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