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85% 이상 획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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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단장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할 것이란 목표를 밝힌 가운데,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단장은 “(국민의힘 득표율이)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단장은 오늘(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 득표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겠으나 그러려면 정확하게 지역주의나 지역구도가 어떻게 깨지는지, 호남의 발전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 비전은 무엇이고 지도자의 모습은 어떠한지에 대해, 지금처럼 국힘당이나 윤석열 후보가 하는 방식으로는 호남의 지지율을 전혀 가져갈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강 단장은 “민심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 리더십이나 국힘(국민의힘)당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민심과 여론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한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랄까, 당황스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가) 호남에서 85% 꼭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호남은 늘 전략적 투표를 하니까 제가 볼 때는 역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며 “레임덕이 없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이재명 정부 창출에 대한 열망이 높으니까 투표율은 모르겠지만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높을 것이다. 지지율은 85% 이상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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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앞서 국민의힘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 호남 지역 230만 가구에 윤 후보의 직접 손으로 눌러쓴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이제는 지역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손편지를 비롯해 호남에 대한 우리 윤석열 후보의 진심이 대한민국 정치 개혁을 위해 오롯이 주민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호남권 ‘지지율 20%’는 보수 정당 역대 최고 득표율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10.3%를 크게 뛰어넘은 목표치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23.1%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에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