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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 출처= 연합뉴스] |
민주당은 지난 설 연휴 민심에 대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비등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호남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윤 후보가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판세에 대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비등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주 역량을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최근 지지율 정체에 대해선 "비등점, 물이 끓기 위해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당대표 된 후에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부동산 (문제가 된) 의원 탈당 권유도 했고, 일부 부동산 세제는 완화, 최근에는 지역구 불출마 선언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하나씩 보고 있는 것이 쌓이고 있다. 최종 결정까지 공격, 방어 변론 자료들이 국민 가슴속에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대표는 호남에서의 민심 변화를 바탕으로 윤 후보가 상당한 우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같은 라디오에서 "(호남에서) 이번에는 확실히 변화를 모색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때부터 기울인 호남에 대한 노력을 많이 알고 계셨다"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여권에서 여론조사에 응답하자는 운동을 했음에도 결과가 뒤집히지 않은 것을 보면 윤 후보가 상당한 우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5.3%, 38.1%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KSOI-TBS 여론조사(1월28~29일, 1000명 대상)결과, 윤 후보는 41.6%, 이 후보는 37.9%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서던포스트가 지난달 30일 CBS 의뢰로 28~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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