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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한 의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경기도 감사관실에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이날 오전 서면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때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포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유감을 직접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경기도청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부분은 그대로 책임지겠다는 게 후보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BS는 지난달 28일 전 경기도청 직원 A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김 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배 모 씨가 김 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법인카드 유용, 빨랫감 심부름 등 다른 의혹도 전해지며 배 모 씨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 씨에게 요구했다"며 전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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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해 경남 방문 소회를 밝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김 씨도 전날 입장문을 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모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