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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집 소고기 먹는 데도 썼다. 이런 형태로 도지사 살림을 살았다면 나라 살림 살 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자체 예산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집에서 소고기를 먹고, 제수용 음식 구입에도 썼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후보가) 시장 시절과 도지사 시절에 배우자의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 직원을 채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직원의 봉급을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지원을 했다. 그것도 도지사 때는 2명이었는데, 당연히 공금 유용"이라며 "거기다 거짓 해명까지 했다. 배 모 씨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하면서 약도 자신이 필요해서 주문했다는데 정작 (약을) 배달한 곳은 김혜경(집)인데 왜 배 씨가 (약이) 필요했다는 건지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날 저녁에 예정된 TV토론 쟁점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때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현란한 말솜씨와 차트를 들고나와 비웃음을 지어가며 상대를 깔보고 무시하고 국회의원들을 뭉갰다고 느꼈다"며 "남은 것은 '이재명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12월 후에 한 달 만에 추경안을 내는 게 우습기 짝이 없다"며 "구멍가게를 살아도 한 달 후 계산을 다 하는데 600조 원 국가 예산을 짜는 전문가들이 한 달 후 상황을 몰라 새로 예산을 짜겠다고 하니 얼마나 황당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