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있었던 정치권 소식 박자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안철수의 쌩쇼', 새로운 홍보 전략인가요?
【 기자 】
토크쇼 이름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인간 안철수를 보여준다는 취지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등장한 건데요.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염두에 둔듯 김 교수와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같이 마라톤해요. 지금까지 풀코스 세 번씩 완주했죠."
▶ 인터뷰 : 김미경 / 서울대 교수
- "마라톤 훈련이라는 게 다치지 않고 뛸 수 있게 하는 훈련인 거 같아요."
또 김 교수는 "안 후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배우자가 막는다면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그간 안 후보를 존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이번 대선에서 후보 부부가 토크쇼에 같이 나온 건 처음 아닌가요?
【 기자 】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방청객이 있는 토크쇼에 출연한 건 대선 후보 부부 중 처음인데요,
오늘 첫 공개가 됐고, 국민의당은 앞으로도 계속 다음 시리즈를 공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지지율이 12월 말에서 1월 초 15%로 올랐다가 10% 아래로 주춤해있는 만큼, 반등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IT와 의학지식, 교육개혁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저뿐"이라며 본인만이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 "내가 다른 후보들보다 나은 점은?"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너무 많아요. 저는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다, 지금 그 일을 해야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임하고 있죠."
안 후보는 내일은 가족과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에 나섭니다,
【 질문3 】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은 취소됐지만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양자토론을 하는군요?
【 기자 】
네 오는 3일 모레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의 4자 TV 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양자토론이 첫 양자토론이 됐는데요,
김 후보는 4자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그동안 4명의 후보들에게 1대1이나 다자 토론을 제안해왔고 민주당이 수락한 건데요,
민주당은 "두 후보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토론회를 하기로 통 크게 합의했다"며 윤 후보에 양자토론 무산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여러 조건을 달고 말을 바꾸며 네거티브만 하겠다고 생떼를 쓴 윤석열 후보와는 차원이 다른 합의 사항입니다."
윤 후보 측이 자료 들고 토론하자는 제안을 두고 이 후보 측이 거부했잖습니까, 김 후보와의 토론은 자료 없이 정책 위주로 진행됩니다.
【 질문4 】
윤석열 후보도 반응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오늘 윤 후보는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다시 이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뭐 작년부터 토론을 하자 그러길래 허세라고 봤고요, 페북에 한줄 메시지 하는 것부터 제가 연설에 쓰는 용어를 다 따라하니까."
윤 후보는 또 이 후보 경기지사 시절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일 관련 지시를 한 의혹에 "이 후보가 공직자 가족 무한검증이 필요하다고 한 만큼 스스로 수사받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 질문5 】
이번 설명절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짚어보죠,
오차 범위 내 접전은 여전하네요?
【 기자 】
네 여론조사공정이 언론사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3.5% 이 후보 38.1%로 두 사람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고요.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에 비해 2% 하락한 7.8%, 심상정 후보는 2.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6일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0.2%, 이 후보가 38.5%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는데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해 격차가 3.5% 포인트 더 좁혀졌습니다.
대선까지 36일 남았지만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초접전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박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