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치권 표정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TK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함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대선공약 수용까지 약속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북 안동을 찾아 흰 눈 덮인 부모님 산소에 성묘했습니다.
이에 앞서 부인 김혜경 씨와 안동 전통가옥에서 한복을 입고 국민께 세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설날이라 정말 오랜만에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기도 하고 제 아내 관향(안동김씨)이기도 한 안동을 찾았습니다."
이후 경주이씨 종친회에선 "문중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고,
부인 김혜경 씨의 안동김씨 화수회도 차례로 방문해 명절 인사를 했습니다.
고향을 강조하는 행보로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북 민심에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때맞춰 'TK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육군사관학교를 이곳 경북 안동으로 이전해서 그 애국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자동차부품산업 육성과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대선 경선 공약이었던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2일)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와 양자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