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출신' 이재명, 고향 안동서 설 인사…김혜경씨와 '맞절' 세배도

TK(대구·경북)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임인년 설날인 1일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나고 자란 곳, 안동김씨인 제 아내의 관향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부부는 나란히 한복을 차려입고 맞절을 주고받는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북 방문 때도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육신도 여기 묻힐 것이고 언젠가 돌아올 땅이라 푸근하다"며 고향 민심에 호소한 바 있다.
또 이 후보는 전날 설 인사 메시지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 서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설연휴 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봉화 선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한 뒤 안동에서 경주이씨 종친회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동김씨·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연이어 방문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